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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이야기

[생활 보안 정보] 당신의 개인정보, 안전하십니까? - 스스로 개인정보 지키는 방법!

 

 

모르는 번호로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전화,
수 많은 대리운전과 대출 관련 문자.
차단하고 차단해도 또 다시 오는 전화와 문자들이 많으실 겁니다.

 

우리의 개인정보가 그만큼 많이 노출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럼, 왜?? 이렇게 우리 개인정보들이 노출 된 것일까요?
물론, 다양한 해킹 사건들로 인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우리가 스스로 생활 속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주변에 노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사례들을 보시고 아차! 싶으신 분들은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하는 습관들을 고쳐 보세요~

 

 

 인터넷 세상에서 노출되는 개인정보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2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며,
인터넷 이용자의 90%가 스마트폰 등의 무선단말기를 통해
장소구분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기호 식품처럼 이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우리의 개인정보들이 인터넷 상에서 떠 돌아 다닐 가능성도 커진 것이죠.

 

 
평범한 20대 회사원인 A씨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혹시 페이스북 계정이 두 개냐?”라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계정은 하나 뿐이었던 A씨는
친구가 보내준 페이스북 주소에 접속 해 보니
본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필 사진에는 A씨의 사진이 있었고,
A씨의 이름은 물론, A씨가 운영하는 계정에 올린
사진들이 그대로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누군가가 A씨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A씨의 사진에 모르는 사람들의 댓글도 달려 있었습니다.

 

 

위 사례는 실제 있었던 사건이며,
A씨는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형사처벌이 불가능하였고,
민사소송을 위해 감당할 비용의 부담이 커서
결국 A씨 행세를 한 사람에게 계정 삭제를 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올린 자신의 개인정보를 통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심각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 사용시 유의 사항

 

1. PC내에 금융 정보를 사진이나 파일 형태로 저장해 두어서는 안 된다.
2. 온라인 회원 및 멤버십 가입 시에는 필수 입력 정보만 작성한다.
3. 가입된 사이트 별로 비밀번호를 다르게 한다.
4. 회원 가입 시에는 필수 동의가 필요하지 않는 부분에는 체크하지 않는다.
5. 공개된 장소에서의 무선 네트워크(와이파이) 사용을 피한다.
6. 공용 PC에서는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다.
7. SNS에 개인정보처럼 중요한 정보는 친구 공개나 비공개로 설정해 두어야 한다.

 

 

그리 알고 보면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복잡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비밀번호 변경을 미루거나 공인인증서를 PC내에 보관하는 등
우리 스스로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주의 해야 할 문제입니다.

 

 

 휴대폰/스마트폰 분실, 도난으로 이어지는 개인정보 유출


우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없어서는 안될 휴대폰/스마트폰.
휴대폰/스마트폰에는 거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스마트폰 속에 담긴 개인정보

 

- 사는 곳, 직장 및 자주 방문하는 곳
- 주소록에 있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의 상세 연락처
- 수신/발신 전화 내역
- 문자 및 음성 메시지
- 게임, 소셜미디어와 같은 앱에 있는 대화 내용
- 위치 내역 또는 기지국 내역
- 웹 브라우징 내역, 쿠키 및 캐쉬된 페이지
- 개인 사진, 비디어, 오디오 녹음 및 이메일
- 온라인 뱅킹 또는 이메일과 같은 개인 계정에 대한 저장된 패스워드 및 접속 정보
-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파일 또는 정보에 대한 접속 정보
- 심방 박동수, 혈압 또는 다이어트와 같은 건강 관련 정보

 

 

사용하던 휴대폰이 오래 되어서 교체하거나 실수로 잃어버릴 경우,
자신의 휴대폰을 지인에게 줄 경우, 대리점에 팔거나, 그대로 반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7월 26일에 방송된 KBS ‘추적 60분’에서
분실된 스마트폰이 거래됨에 따라 발생하는 2차 피해에 대해 방송 되었습니다.

분실이나 도난 당한 스마트폰으로 유료게임을 결제 한 후 기기를 되파는 수법으로
수 천 만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되기도 하였고,
스마트폰 분실 후 저장되어 있던 신분증이나 보안카드 사진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담보대출 사기를 당한 사람의 사연도 소개 되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분실은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대부분의 정보들이 개인정보와 밀접한 민감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패턴을 사용할 경우 복잡한 패턴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판매점에 교체, 반납할 경우 반드시 정보를 초기화해서 삭제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완전하게 삭제하는 것을 와이핑 이라고 하는데요.
와이핑은 복구할 수 없도록 정보를 덮어 쓰는 것 입니다.
와이핑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공장 초기화라고 하는 일명 공초 기능입니다.
공초는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한 상태로 돌려줍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와이핑을 위한 공장 초기화 방법

 

# 애플 iOS 기기 : 설정 → 일반 → 재설정 → 모든 컨텐츠 및 설정 지우기
# 안드로이드 기기 : 설정 → 프라이버시 → 공장 초기화
# 윈도우 폰 : Setting → About → Reset Your Phone


 

휴대폰 제조사마다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방법을 숙지하셔서 반드시 위의 방법을 이용하시고,
개인 정보를 그냥 삭제하면 쉽게 복구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쓰레기로 버리는 영수증 속에 담긴 내 개인정보

 

물건을 사고 나면 영수증을 받게 되지요.
요즘은 보통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산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영수증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영수증을 어떻게 하시나요?

 

 

쓰레기가 된다고 아예 받지 않거나,
받게 되더라도 확인도 안하고 버리곤 합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지갑, 가방 어딘가에서 돌아다니는 영수증이 있으실 겁니다.
이처럼, 영수증 속에 담긴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는 분 들이 계신데요.

 

영수증에도 결제 카드 번호 라는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보통 영수증에는 카드번호 중 9~12번째 숫자가 ****로 표시 됩니다.
하지만, 몇몇 영수증 발급 단말기 업체들에서는 노출되는 숫자가 다르다 보니
같은 카드의 영수증 2~3장만 조합하면 카드 번호가 노출이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카드 유효기간이 표시되는 영수증도 있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악용해서
TV 홈쇼핑처럼 전화 결제로 간단하게 카드 확인만 하면
물건 구입이 가능한 곳에서 범죄가 이루어 집니다.

 

 

얼마 전 대전의 시내 대로변에서 한 음식점의 신용카드 영수증 수 천장이
뭉치째 떨어져 있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다행이 지나가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되면서,
경찰에 신고 되어 음식점 사장의 실수로 밝혀졌는데요.
떨어져 있는 영수증에는 음식점에서 결제된 약 3개월 동안의 영수증들이 있었고,
고객의 카드번호 16자리와 카드 종류, 고객 사인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이 영수증이 유출되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카드 결제 단말기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하고
모든 단말기 업체에 카드번호 16자리 중 서드 레인지 라고 불리는
9~12번째 자리를 의무적으로 가리고,
카드 유효기간도 노출 하지 않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단말기 업체가 카드번호 보호 규정을 지키고 있으나,
일부 업체에서 제멋대로 하고 있어 상시 감시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의 감시도 중요하지만 우리들 스스로가 영수증을 잘 챙기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수증을 통한 개인정보유출 방지법

 

1. 영수증을 꼭 받는다.
2. 필요 없는 영수증은 잘게 찢어 버린다.

 

 

 

 택배 운송장 안심번호 서비스로 개인정보 지키기

 

택배 운송장에도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요.
무심코 버린 택배 운송장은 각종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택배 영수증 악용 사례

 

- 쓰레기에 버려진 택배 운송장의 정보를 이용해 택배 배달원을 사칭해서
   침입 후 강도 행각을 벌인 사례
- 운송장에 적힌 전화번호를 이용해서 집으로 전화한 후에 빈집임이 확인되면,
   귀중품을 훔치는 사례
-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보이스 피싱 등에 악용하는 사례

 

 

일부 택배 회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운송장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서 가상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실제 연락처가 노출 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쿠팡 홈페이지/안심번호 서비스 예시>

 

 

■ 택배 영수증을 통한 개인정보유출 방지법

 

1. 택배 박스를 버릴 때 운송장을 꼭 떼고 버린다.
2.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한다.

 

 

 

 나를 위한 보안, 내 개인정보 지키기 위한 보안 습관 만들기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관련 습관들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요즘,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우리의 개인정보가 유출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미 유출 된 거 어쩌겠어~라고 방치 하지 마시고~


나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여러분 스스로 나를 위한 보안, 내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보안 습관을 만들어 가시면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지켜 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