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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이야기

[생활 보안 정보] 편리함 속에 숨겨진 모바일 NFC의 보안 위협과 방안

 

 

IT기술이 발달할수록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다양해져
우리의 주머니와 지갑이 보다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각종 결재 시 사용하는 수단인
플라스틱 카드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바로,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입니다.

  

 

 ■ 근거리무선통신(NFC)이란
 NFC는 전파를 이용해 정보를 인식하는 무선태그 기술(RFID)의 일종이다. 
 NFC 태그가 장착된 기기는 접촉만으로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NFC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 되고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주목 받기 시작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활 속 NFC 활용 사례와 보안 취약점, 대응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바일 NFC 활용 사례

 

 

▲ 모바일 티머니(Mobile T-Money)

 

<모바일 티머니- Mobile T-Money>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NFC는 교통카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NFC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 띠딕 하고 결제가 됩니다.

 

번거롭게 교통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온라인 상에서 교통 요금을 충전할 수 있어서
카드 충전을 위해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을 찾아 발품을 팔 필요도 없습니다.

 

 

 ▲ 전자 지갑

 

 

NFC는 교통카드뿐 아니라
결재 시 사용하는 현금이나 플라스틱 카드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자지갑’이 바로 그것 인데요.

 

전자지갑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금융 정보를 통해 결재를 하는 기능인데,
결재 시 각종 포인트나 할인도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결제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여 줍니다.

 

지갑에 결재용 카드나 포인트, 할인 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한 것이지요.

 

 

▲ NFC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NFC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안전을 위해서도 적극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져서 여성들이 밤 늦게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이 많이 불안한 요즘.
그러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NFC 서비스가 운영 되고 있습니다.
바로 택시 안심서비스!

 

택시 조수석 뒤편에 부착된 NFC를 태그 하면 차종, 차 번호, 도착 시간 등의
승차 사항을 확인하거나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어서
늦은 밤에도 보다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 모바일 사원증

 

 

 

 

NFC는 물리적 보안이 필요한 회사나 연구소에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본인 확인을 위해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는 기존 RFID 신분증을
스마트폰의 NFC를 통해 사용하기 때문에 본인 확인 절차가 보다 편리해졌지요.

 


▲ NFC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 사례

 

NFC를 활용한 사례는 기업의 광고 마케팅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 광고와 달리 NFC를 활용한 광고는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광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스마트폰을 태그하여 능동적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나 제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위 사례는 NFC 칩과 QR코드를 이용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 한 사례입니다.

 

이런 광고 유형을 소통형 광고라고도 하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잡지에 내장된 NFC를 태그하여 제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NFC 칩을 활용한 소통형 광고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됩니다.

 

 

 NFC 보안 위협

 

위에서 살펴본 NFC 활용 사례들만 보더라도
NFC는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능이든지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취약점이나 보안 위협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NFC 또한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충전식 버스카드의 취약점이 발견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취약점을 악용한 사례가 보고 되지는 않았지만
칠레에서는 안드로이드 NFC를 해킹해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SECURELIST, Android NFC hack allow users to have free rides in public transportation>

 

NFC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해당 앱을 실행한 다음,
원하는 금액을 누르고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충전이 되는 방식인데요.
비록 해외의 사례이지만 우리나라도 NFC에 대한 추가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NFC 해킹이 실현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비단 교통카드뿐 아니라 현재 NFC를 통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도
이러한 위협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2015년에는 NFC 결제 시스템을 뚫기 위한 해커들의 공격이 점점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NFC는 해킹의 대상이 아니라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해커는 별도로 조작한 NFC 탑재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NFC가 활성화 되어 있는 다른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접촉,
사진, 동영상, 문서 파일 등을 훔쳐보는 것을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것은 NFC의 P2P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이를 악용한다면
지하철 같이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아주 손쉽게 타인의 개인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NFC 발전 방향과 보안 대책

 

앞서 보셨다시피 현재 NFC는 전자 결제나 기업 마케팅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휴대폰 잠금을 해제할 때나 현관문을 열 때와 같이
우리 생활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이용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물에 NFC가 이식 되어야 하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니고 다니는 다른 도구들도
NFC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입니다.

 

만약 우리 몸에 직접 NFC 칩을 이식 한다면 NFC가 내장된
다른 기기들과의 연계를 통해 삶이 더욱 편리해 질 텐데요.

 

이처럼 NFC가 사용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그 활용도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활용에 앞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NFC로 인한 피해 사례가 언론이나 기관에 의해 보고된 바가 없지만
NFC가 전자결제로 이용되는 만큼 해킹에 대비하여 NFC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충전식 버스카드의 취약점은 데이터 정보를 지킬 수 있는
강화된 보안 알고리즘의 구현하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나, 금융정보와 같이 중요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전자 결제 시에는
보안 토큰을 개발해 NFC로 인해 야기될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IT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이면에는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스스로 생활 보안을 실천해 내는 것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 생각합니다.